물속에서 물고기와
보리나무야 보리나무야
외롭지 않니
<간주중>
해마다 겨울마다 홀로 부르는
너의 만세소리
<간주중>
어느날 바람이 불어와
내가 머무는 즐거움이
하나둘씩 가버리누나
그리고 너희들은 춘풍앞에서
자라고 있지 않니
물속에서 놀고있는
겨울보리야 겨울보리야
너희들 춥지않니
해마다 겨울마다 홀로 부르는
너의 노래소리
오늘은 바람이 불어와
내가 머무른 즐거움이
하나둘씩 가버리누나
그리운 너희들은 춘풍앞에서
노래하고 있지않니
긴 겨울밤을 이제는 지워가며
먼 도시를 생각하느냐
어둠의 젖어 드는 검은땅을
랄라라라 랄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