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그 곳 마음껏 달려가고 싶어
더 이상 잃어버릴 것도 없어
모른 척 그냥 달려가고 싶을 뿐이야
어차피 난 위한 세상도 아닌 것을 뭐 그렇게 까지
미련이 남아 아둥바둥 거려야 하는지
내 삶에 하나 둘씩 잊혀져 가는 것들은
가버려라고 말하지 내게 남아있는 날들을 위해서
한없이 거침없이 그냥 달려가고 싶어
차 오르는 내 거친 숨결 귓가에 느끼고 싶어
터질 듯 타오르는 내 마음속의 희망들과 같이
이 세상 어디라도 질주하고 싶어
그렇게 쉬운 세상이라고 생각지는 않았었지만
차라리 잘 된 거라 속 편하게 잊어버리고
다시 처음처럼 앞만 보며 가보는 거야
언제나 내 자신을 힘들게 하던 그 마음도
이제는 버릴꺼야 내 얼굴위로 부서지는 저 햇살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