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a

그루

지금쯤 잠이 들 시간이네요 내가 없는 하루가 좀 더 편했죠
나를 걱정해주던 친구에겐 이미 오래 전 그댈 잊었다고 말했었는데

요즘 그대 많이 바쁜가봐요 하루 늦은 약속도 그대 맘이죠
허나 너무 취해서 나 찾을 땐 혹시나 돌아올까 착각속에 며칠을 울죠

그대 위로 날아 하늘을 날아 잠들어 지고 있는걸 꿈속을 빌려서
다시 만나면 그대 귓가에 혼자 속삭일게요 깨지않게

사실 우린 많이 달랐잖아요 서로 이해하며 만났을 뿐이죠
더는 피곤한 채 영화보는 일도 그대만 좋아했던 파스타도 먹지 않아요

그대 위로 날아 하늘을 날아 잠들어 지고 있는걸 꿈속을 빌려서
다시 만나면 그대 귓가에 혼자 속삭일게요 깨지않게

나를 속인 너라고 왜 날 떠난 거냐고 아프게 만드냐고 ..
그토록 바라던 그대가 원한 사람이 지금 나란 걸 그대는 모르죠
다시 만나도 그대 귓가에 혼자 속삭이듯 얘기할게요 이젠 달라졌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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