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재산을 달라고 했다네
작은 아들은 자기 재산을 마구마구 뿌리며
방탕스럽게 생활하다가 알거지가 되어 버렸네
아버지 집엔 양식이 많아 많은 일꾼이 배부른데
나는 여기서 죽게 되었네 굶어 죽어 가게 되었네
마침내 그는 마음 고치고 아버지께 돌아갔네
멀리서 오는 그 아들보고 아버지 달려가 안았네
잃었던 아들 돌아왔으니 어서 잔치를 열자 꾸나
죽었던 아들 살아왔으니 이 기쁨을 나누자꾸나
큰아들은 이에 화가나 아버지께 따졌네
염소 한 마리 안 주시더니 송아지를 잡아 주냐고
이 말을 듣고 그 아버지는 큰아들을 달래었네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었고
나의 것이 모두 네 것 아니냐
하느님 사랑은 이와 같아서 용서하는 아버지처럼
잃었던 아들을 받아 주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의 맘
잃었던 아들을 받아 주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의 맘
자비로운 아버지의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