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노래
작자 미상
고난의 미래는 1921년 봉오동 청산리 전쟁이후
독립군에 대한 왜군의 대 공세에 고난을 당하던
당시의 심금을 울리며 부르던 노래이다
이내 몸이 압록강을 건너올 때에
가슴에 뭉친 뜻 굳고 또 굳어
만주들에 북풍한설 몰아부쳐도
타오르는 분한 마음 꺼질 바 없고
오로라의 얼음산의 등에 묻혀도
우리반항 우리싸움 막지를 못하리라
피에 주린 왜놈들은 뒤를 따르고
괘씸할사 마적떼는 앞길 막누나
황야에는 해가 지고 날이 저문데
아픈 다리 주린 창자 쉴 곳을 찾고
저녁이슬 흩어져 앞길 적시니
쫓기는 우리의 신세가 처량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