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찾아드는 대합실에서
당신을 보내기위해
수 많은 시간들을 가슴 저리며
그렇게 사랑 했나요
눈물이 바람을 타고
그대 옷자락 잡으며 젖어 들어도
그 마음 변한 까닭이
그 무엇이길래
우린 헤어지나요
잡은손 놓기싫어 발을 굴러도
당신은 떠나갈 사람
허망한 이별 앞에 마음의 시련
불망의 샘을 이루네
내 진정 그대만을 사랑했다고
한 마디 말해 준다면
다시 올 그날까지 기다릴텐데
그대 왜 말이 없나요
한숨이 바람을 타고
그대 가슴 잡으며 파고 들어도
마지막 이별의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마음 진정 인가요
기적을 울리면서 당신을 싣고
열차가 떠나 갈 때에
산산히 부러지는 사랑의 조각
미래를 태워 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