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모습으로 다시찾아와 일어나 모든걸 벗어재껴 여길벗어나
지금껏 걸쳤던 껍질을 벗고
왜 항상 같아야만해 왜 항상 똑같은거야 결국너에게 남은건 칠복이란 이름뿐인데
옆집에 김씨아저씨 뒷집에 깐깐한 아줌마 언제나 같은그림 이젠 지겨울때 됐잖아
이젠 꾸민듯한 웃음따윈 버려
그목을 죄고있는 그 넥타이를 찢어
아무생각없이 오늘만 망가져
지금껏 걸쳤던 껍질을 벗고
뭐가 그렇게 고민스러워 왜그렇게 죽을상이야 그저한다는 소리가
전부 죽겠네라는 것뿐 아직도 살아갈날이 너무도 많이 남았어
죽겠다는 소리따윈 죽기전에 딱한번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