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가 너무 지겨워서
그저 두 눈을 감고서
힘들게 내게서 멀어지는 모습에
난 낮은 소리로 웃어버렸어
널 다 갖지 못해서
조금 아픈 맘도
참기 싫은 내가 싫어서
죽을 것처럼 나 힘들어도
지우고 버려봐도
네 마지막 표정까지
나도 모르게 기억해
날 떠나도 아직 날 사랑한다고
말도 안 될 기대들만
자꾸 떠올리고
네 곁에는 너를 너무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단 걸 알면서
널 먼저 사랑하고
먼저 보낼 만큼
참기 싫은 내가 싫어서
죽을 것처럼 나 힘들어도
지우고 버려 봐도
네 마지막 표정까지
나도 모르게 기억해
날 떠나도 아직 날 사랑한다고
말도 안 될 기대들만
자꾸 떠올리고
한번도 나 한사람만
사랑한적 없었는지
단 하루 한 순간이라도
내가 너에게서
네 곁에 그 사람 보다
먼저인적 없었는지
그렇게 널 사랑했는데
나 보다 더 널 사랑한 초라한
날 차디찬 그런 인사로
내 버려둔 채로 넌 너의 사랑 곁에
편하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내가 끝낼게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