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렇게 살아왔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만
돌아서 후회는 없네 쓰러져 울지는 않아
그렇게 살아왔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만
멀리서 웃을 수 있네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걸
밤거리를 홀로 배회하는 거친 들개처럼
쏟아지는 빗줄기를 헤쳐나가리
싸늘하게 식어버린 내 차디찬 머리마저도
타오르는 내 눈빛을 막지 못하리
돌아오라 오라 소리쳐도 돌아갈 수 없지만
사랑한다라고 외쳐봐도 들어줄 이 없지만
그래도 나에겐 뜨거운 이 가슴과
막을 수 없는 내 두 주먹이있다네
나 그렇게 살아왔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만
돌아서 후회는 없네 쓰러져 울지는 않아
그렇게 살아왔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만
멀리서 웃을 수 있네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걸
불타는 내 가슴으로 아무리 힘껏 외쳐
보아도 그 누구도 듣는 이 없네
도대체 나에겐 그 누구 누구가 있나 내 자신과 내 자유와 내 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