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상자가 흑백세대를 침노할 때
네모 안을 바라보던 너는 어린아이
성난 용암과도 같이
솟아오른 팔과 다리
붙었다면은 17대일
일절 겁이 없는 눈빛 어허
마치 나비처럼 날아올라
벌처럼 쏘지
적들의 면상 위에 벼락같은
그는 全身에 戰神의 갑주를
둘렀지 옛적부터 살아 계신
이의 형상과도 같았지
박해와 굶주림에 대한 그믐밤의
항거 이만만의 마병대 따위
불가항력
낙인이 찍힌 장막에 짙은 자색의
안개를 뚫고 속절없이 짓밟힌
원한을 갑절로 갚아줄 때
치솟은 빗발 위에 거침없는
몸부림 외로움으로 당겨진
서슬파란 활시위
흉포한 적들의 성난 표효에
무화과의 별들이 알알이
흩어지고 떨어진다
참혹한 배경 속에 장전된 심장위로
메마른 두 입술을
지그시 굳게 닫는다
오너라 이 짐승아 내 너를 잡아
한 맺힌 원한의 6천년의 고리를
끊어버리리라
무너진 옛 성터에 부서지는 낯선
침묵위로 어린양의 피에 젖은
두루마기는 나부끼고
파괴와 파멸의 화려한 나팔소리로
맹렬하고 격렬한 피 섞인
우박들을 쏟는다
전 전장에 등불이 하나 둘씩 타올라
신 신이 버린 잃어버린 제국의
심판의 날
갑 갑자년에 등장한
주인의 철장 아래
주 주권을 탈환하라 죄악에
사무친 땅에
전 전세는 이미 기울어져 때는
동이 트기 전
력 역전의 실마리가 움트기
시작한 시점
질 질고를 견딘 이가 여기 있어
맥박은 다시 뛰어
주 주권을 탈환하라 무한의
주인이여
귀가 있는 자라면 이 랩을 주시해
지각이 있는 자라면
이 소리를 따르네
귀가 있는 자라면 이 랩을 주시해
지각이 있는 자라면
이 소리를 따르네
이것은 혈과 육신에 대한
싸움이 아니요
세상의 권세자와 영들에 대한
싸움이니 so many
단연코 말하리 전하리 굳건히
강건히 양날의 검을 가진 자처럼
반석에 견고히
탐욕에 매인 눈이 패인
사방엔 사슬에 거짓에 체인
틀에박혀 버린 의식에 내면의
가식의 매개체인
감각이 없는 자같이 방탕에
방임한 것같이 더러운 행위를
벗고 모두 살라버리라
옛 것과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어 대적에 궤계를 물리칠
전신의 갑주를 입어
어둠에 주권 아래 권세 아래
군림하는 세상의 악한자들의
모든 화전을 사멸하는 노래
우린 옳은 것을 말하고
몽사를 일컫지 않아
믿는 것과 아는 것은
장성한 것과 하나
허망한 건 무지한 것 어리석은 건
어두운 것 그릇된 건
거짓된 것 중요한 건 생명없는 것
무시로 단련해 나는 주야로
달리네 불의와 멸시에 대적해
적들을 사르네
다베라 불사르라 영원토록 피는
무궁토록 지지않는 영광의 태양을
전 전장에 등불이 하나 둘씩 타올라
신 신이 버린 잃어버린 제국의
심판의 날
갑 갑자년에 등장한
주인의 철장 아래
주 주권을 탈환하라 죄악에
사무친 땅에
전 전세는 이미 기울어져 때는
동이 트기 전
력 역전의 실마리가 움트기
시작한 시점
질 질고를 견딘 이가 여기 있어
맥박은 다시 뛰어
주 주권을 탈환하라 무한의
주인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