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고운 계절에
나의 믿음직스런 친구여 안녕
우린 서로 잘 알고 있지
9살인가 10살 이후로 쭉
언덕과 나무를 함께 오르기도 했고
사랑과 글도 배웠지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했고
무릎도 까지면서
안녕 내 친구여 정말 죽기엔 너무 힘들어
하늘에선 새들이 노래하고
봄기운이 감돌면
예쁜 소녀들이 어디에나 나다니고
날 생각해 그럼 내가 곁에 있을께
즐겁고 재미있게
햇살 고운 계절을 만끽했지
하지만 우리가 오르던 그 언덕엔
계절이 지나가고
안녕히 계세요 아빠
날 위해 기도해 줘요
난 가족들의 말썽꾼이죠
당신은 날 올바르게 가르치려 노력했어요
폭음과 과도한 노래로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놀라울 따름이죠
안녕히 계세요 아빠 죽기 너무 힘들군요
하늘에선 새들이 노래하고
봄기운이 감돌면
꼬마들이 어디에나 나다니고
그 아이들이 보이거든 제가 곁에 있을꺼예요
즐겁고 재미있게
햇살 고운 계절을 만끽했지요
하지만 술과 노래들은
계절이 지난것과 같이 사라져버리고
안녕 미셸, 내 꼬마친구
넌 내게 사랑을 주었지
해를 발견하도록 날 도와주기도 했고
내가 축 처져있을때마다
항상 내게 와서는 날 일으켜세워 주었지
안녕 미셸 죽기 너무 힘드는군
하늘에선 새들이 노래하고
봄기운이 감돌면
어디에나 꽃들이 피어있고
우리 함께 거기에 있다면 좋을텐데..
즐겁고 재미있게
햇살 고운 계절을 만끽했지
하지만 우리가 오르던 그 언덕엔
계절이 지나가고
즐겁고 재미있게
햇살 고운 계절을 만끽했지요
하지만 술과 노래들은
계절이 지나간것과 같이 사라져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