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눈을 감고
기억 속 저 바다에서
지우고 싶은 그때엔
아무 것도 모르고 웃고 있네
내겐 없던 모든 것들
나를 떠난 모든 이들
검은 길로 들어가는
나 이제는 그 문을
내게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열어 주오 내겐 없던
문을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오오
타인의 인식 속에
내 모습은 지워 버려
거짓된 나의 진실을
이제는 내가 만들어
내가 정말 원했던 것
가질 수 있던 많은 것
날 재촉한 수군거림에
이제는 그 문을
내게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열어 주오 내겐 없던
문을 열어 주고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오오
실없이 웃었던 그 밤
목놓아 울었던 그 밤에
끝없던 그 이야기들과
따뜻했던 너의 체온을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열어 주오 내겐 없던
문을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열어 주오 오오
문을 열어 주오
내겐 없던 모든 것들
잡아 주오
나를 떠난 모든 이들
열어 주오
검은 길로 들어가는 나
잡아 주오
이제는 그 문을
열어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