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사랑인 널 씹어 삼키네
그래야 둘인 우리 하나이기에
혀끝으로 빨려와
가슴 속에 남아줘
이제야 이제야
하나야 하나야
내 깊은 이곳저곳 간질여주오
또 다시 둘로 나뉘지 않는 그곳
그곳 그곳 그곳
그곳에서 영원히
너의 살과 피 모진 말과
숨결 씹어 삼키네
날 버린 그 팔다리는 녹아 스러져
너는 죽어 사라져도
내 안에서 살아나리
이제야 이제야
하나야 하나야
내 깊은 이곳저곳 간질여주오
또 다시 둘로 나뉘지 않는 그 곳
그곳 그곳 그곳
그곳에서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