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스며든 향기
날 흔들어버린 그 말
왜 그리 자꾸만 생각나는지
나를 깨워버린 그 말
이렇게 끝날까 불안한 마음
붙잡고 애써 감으려 해 두 눈
어김없이 찾아온 네 꿈
절대 놓치지 않을 나의 꿈
너라는 환상 깨지 않게끔
날아갈 것만 같은 이 기분
다 멈췄으면 좋겠어
시간도 공간도 여기까지면 좋겠어
입술이 기억하고 있잖아
내 눈이 잊지 못해 울잖아
나비가 된듯한 지금
딱 이 순간 내 마지막
Somnambulance
너의 입맞춤 기억이 나
내 안의 흔적 지워질까
사랑도 사람도
사라진 뒤에야 기억이 나
내 맘 속 검게 물든 짙은
너의 그림자 따라
널 또 그린다 영원한 꿈
우린 함께 있어야 돼
눈 코 입 이것 말고 목소리
향기 날 감싸 도는 온기
아직도 분명히 느껴지는 게
왜 눈을 뜨면 찾아볼 수 없는지
이대로 다시 눈을 감고
입술 위에다 남긴
네 흔적 되찾고 싶어
이 꿈 깨지 않고 싶어
꿈 너라는 환상 깨지 않게끔
날아갈 것만 같은 이 기분
다 멈췄으면 좋겠어
시간도 공간도 여기까지면 좋겠어
입술이 기억하고 있잖아
내 눈이 잊지 못해 울잖아
나비가 된듯한 지금
딱 이 순간 내 마지막
Somnambulance
내 심장소리가 너에게 들리길
흔적까지도
이 작은 떨림이 제발 너에게 닿기를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해
꿈 너라는 환상 깨지 않게끔
날아갈 것만 같은 이 기분
다 멈췄으면 좋겠어
시간도 공간도 여기까지면 좋겠어
꿈 너와 나 이어진 유일한 끈
끝나지 않았으면 해 지금
다 멈췄으면 좋겠어
딱 이 순간 내 마지막
Somnambulance
입술이 기억하고 있잖아
내 눈이 잊지 못해 울잖아
나비가 된듯한 지금
딱 이 순간 내 마지막
Somnambul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