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게 찬 겨울바람이
너의 두 볼을 스쳐갈 때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가는 네 모습 떠올라
나의 밤 기도는 숨어있는 네게 속삭여
힘들어도 말하지 못한 너에게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너에게
참을 수도 없이 아팠던 밤들이
단단해지는 그날까지
내가 너의 곁에서 함께할게
나의 밤 기도는 홀로 있는 네게 속삭여
힘들어도 말하지 못한 너에게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너에게
참을 수도 없이 아팠던 밤들이
단단해지는 그날까지
내가 너의 곁에서
씁쓸한 눈물을 머금고
시린 겨울바람을 견디는 이 밤
다시 밝아오게 될 아침을 위해
또 눈을 감아봐
힘들어도 말하지 못한 너에게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너에게
참을 수도 없이 아팠던 밤들이
단단해지는 그날까지
내가 너의 곁에서 함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