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조국을 위해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주어진 삶을 위해
발 벗고 나서네
그 길의 끝에 평화가 있다면
그 마른 땅에 사랑을 마주한다면
머리를 고쳐 묶고 고개 젓지 않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피 묻은 칼 뾰족한 말이
날 훔치려 한대도
내 앞에 펼쳐질 그날을
향해 난 가리라
그 속에는 내 품의 아이를 위해
그 속에는 억울함을 위해
그 속에는 자유를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네
그 길의 끝에 평화가 있다면
그 마른 땅에 사랑을 마주한다면
머리를 고쳐 묶고 고개 젓지 않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피 묻은 칼 뾰족한 말이
날 훔치려 한대도
내 앞에 펼쳐질 그날을
향해 난 가리라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그럼 누가 합니까 라 나 대답하리오
피 묻은 칼 뾰족한 말이
날 훔치려 한대도
내 앞에 펼쳐질 그날을
향해 난 가리라
피 묻은 칼 뾰족한 말이
날 훔치려 한대도
내 앞에 펼쳐질 그날을
향해 난 가리라
향해 난 가리라
향해 난 가리라
이제 눈을 뜨고
숨을 크게 쉬고
손을 들고 외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