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었던 건
사랑할 줄 몰랐던 어린 나의 모습
아팠던 걸까
잘 숨겨왔지만
끌어당겨지길 기다리기 전에
먼저 주어야 했어
나로 가득찼던 그때 모습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흔적들을 난 닮아
멀리 와 버렸고
골목길 마주 친
흰 머리 아버지
스치며 외면했지
뒤돌아서 보니
멀어져가는 뒷 모습에
탓하던 내 모습
일그러진 얼굴이 나를 비추고
이젠 알아
당신을 향한 날 서린 말로
날 지키려 했어
미안해 또 미안해
부끄럽게 속삭여줄게
이사 오고 처음 간 미장원
아시아인 많은 데로 들어갔어
곧 내게 붙은 중국
애 엄마 하나가 가위질을 시작
층을 내는 부드러운 손, 시가냄새 베인
학교를 나오지 못했다며
부끄럽게 고백하는
도시 사니 영어 배울 일이 많아 좋다는
눈을 감고 잠자코 난 그저 고갤 끄덕
자식 얘기 넘어가니 처지는 말 주변
갓 스물 된 그 아인
나와 함께 하기 싫어해
살기 싫어해
Now I just feel like old mama
내 머리를 자를 때 떨리던 손가락
나는 눈을 감고 말해 걱정 말아요 엄마
내가 아버지가 되면
당신께 어릴 때 배운 그대로 할테니
One day your heritage will shine
So don’t you worry, I love you
How many problems I’ve got
How many problems I’ve got
How many problems I’ve got
How many problems I’ve g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