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둡다

ㅂㅏ꼬
앨범 : 고양이 삼총사의 우리나라 속담일기
작사 : ㅂㅏ꼬
작곡 : Mate Chocolate

얘들아~ 혹시 내 구슬 못 봤니?!
나는 아침부터
내 구슬을 계속 찾아다녔엉.
내 생일날 이웃꼬마한테 받은
아주 소중한 구슬인데..
투명하고 속에 내 얼굴이 그려져서
내가 엄청 아끼는 구슬인데..
아 대체 어디로 간 거얌!
난 하루종일 사방팔방을 뒤졌엉.
근데 정말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아무리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는거얌..
난 거의 울상이 된 채로
밥도 못 먹고 기분이 우울한 하루를 보냈징…
결국 난 얼굴을 파묻고 울어버렸엉.
사실 그 구슬에는
나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고
잃어버릴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막상 이렇게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내 곁에 없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펑펑 흘러나왔엉.
버터는 그렇게 슬퍼하는
내 곁에서 나를 핧아주며 위로해줬징..
참 고마운 동생이야..
그런데 갑자기,
망치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하더니
뒹굴뒹굴 구르는 거야..
난 갑자기 망치가 뭘 잘못 먹었나
놀래서 눈물을 훔치고 말했엉.
망치야 너 괜찮니..?
망치는 한참을 구르며
웃더니 나보고 외쳤엉.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푸하하하하하하~!
등잔 밑이 어둡다공?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징..?
나와 버터는 어리둥절해서
서로를 바라보았엉.
망치는 정신없이 웃다가 정신을 차리고
우리에게 백과사전을 가져왔엉.
갑자기 이 상황에서 왠 백과사전..?
그리고 어느 페이지를 열더니
나보고 읽어보라고 했징.
[등잔 밑이 어둡다 :
대상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대상에 대하여 잘 알기 어렵다는 말.]
응..? 등잔 밑이 어둡다...?!
앗 이건 뭔가를 암시하는 것 같았엉..!
그래 분명 가까이에 있을텐데,
내가 기억을 못 하는걸 거야..!
빨리 발견해서 망치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징.
나는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땅도 파보고 지나가는 까치에게도 물어봤엉.
그런데 까치가 날 보고 빙긋
웃더니 거울을 보라는 거야..
뭐? 갑자기 왠 거울?
일단 힌트를 얻었으니 나는
곧바로 옆집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갔징.
왜냐하면 할아버지 집 마당에
엄청 큰 거울이 있거등~!
나는 달려가서 할아버지께
냐~옹! 하고 인사하고 거울을 봤엉.
그런데…! 정말…..
내가 그토록 찾아헤메던
나의 소중한 구슬이
내 오른쪽 귀에 쏙 들어가있는거얌..!
아니 어쩌다 구슬이 귀로 들어간 거지..?
아무튼 난 엄청 기뻐서
하늘로 날아올라갈 것만 같았엉..!
할아버지는 내 오른쪽 귀에서
구슬을 꺼내주시며 말씀하셨엉.
우리 똘이 똑똑한 줄 알았더니
허당이었구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
이번에 제대로 배웠네 허허!

+에피소드_ 세 고양이들의 대화
“아무리 생각해도 구슬이
어떻게 내 귀에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네..”
“똘이 형아~
정말 어떻게 구슬이 거
기에 들어간 거야~?
귀는 잘 들렸던 거야?”
“응 구슬이 귀에 있어도
소리는 잘 들려서 난 잘 몰랐지..”
‘히힛 내 장난이 잘 먹혀들어갔군..!”
“잠깐, 망치야 너 지금
혼잣말로 뭐라고 그런거니?”
“앗 아.. 아냐 아무것도 헤헤..”
“좀 수상한데..?
너 이리와봐 너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어
넌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다 드러나거든”
“뭣? 아.. 아냐 난 정말 아니라구..!
내가 형아 귀에 구슬을
절대로 넣지 않았다구..!”
“뭐어~? 아하~ 이제야 알겠다
내가 자는 사이에 내 귀에
구슬을 집어넣은 녀석이
바로 너였구나..!”
“아하하하… 형아
난 진짜 그러려고 했던게 아니라
정말… 아하하하하하하…”
“너어~ 망치 이 녀석 이
형님한테 한번 혼나야겠어..!”
“으아아악~ 사람 아니 고양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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