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나를 웃으며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내겐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 되었었지
널 만난 이후부터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뒷자리가 생각이 나니
눈 맞추며 웃어 주던 너의 얼굴
지금도 선명해
그 눈빛과 그 웃음과 그 모습
내 마음속에 꼭 담고
힘들 거나 지쳐 갈 땐 한 번 더
우리의 추억 떠올려
언제부터 인가 같이 다니던
우리 둘은 많이도 다퉜었지
서로 토라져서는 못된 말들도 했었었지
익숙해지기 전엔
시간 지나 편해지는
우리가 두렵기도 했었고
익숙함에 속아 서로를
잃지 말기로 약속했었어
그 눈빛과 그 웃음과
그 모습 내 마음속에 꼭 담고
힘들 거나 지쳐 갈 땐 한 번 더
우리의 추억 떠올려
앞으로 함께 할 때
내가 좀 더 잘할게 네가 행복해질 수 있게
시간 지나 내 모습이 조금씩
변해갈지도 몰라
그 모습도 좋아한다 말해준
네 마음에 감사해
그 말들과 그 눈빛과
마음속 깊은 곳을 비추고
항상 보던 그 자리엔
오늘도 날 반기는 그대
이젠 말할게 네게 들려주고 팠던 내 마음
고백할게요 우리 둘의 버스 뒷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