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메롱시티
앨범 : Merong City
작사 : 조 인
작곡 : 신웅수, 조 인
편곡 : 신웅수, 조 인, 임하림, 양드림
늘어나는 하룬 고약한
내 고집이 사귄 마음을
오늘이 아니어도
내일이 아니더래도
너의 눈 속에 담았던
자그만한 소녀가
이제 그냥 가래
이젠 보내 주래
참았던 눈물을 흘려버리고
눈 속에 슬픔을 묻으며
한 발 더 내딛는 내가 돼야지
빛나는 어두운 밤에
오늘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모르게 나도 모르게
오래된 이 이야긴
한편의 장편소설 같은 마음을
그대가 아니면
나는 모르겠어
찬란한 늦은 봄을 우린 알고
그곳에 추억을 남기며
어두운 밤을 비친 달이 돼야지
빛나는 어두운 밤에
오늘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모르게 나도 모르게
지워진 나를 위해
휩쓸린 내일을 다시 달려보면
이곳에 내가 여기에
난 무지개 끝에서
내 눈 속에 담았던 작은 소녀가
받은 모든 것 다 주래
세상에 다 돌려주래
그래
참았던 눈물을 흘려버리고
눈 속에 슬픔을 묻으며
한 발 더 내딛는 내가 돼야지
빛나는 어두운 밤에
오늘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모르게 나도 모르게
빛나는 어두운 밤에
오늘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모르게 나도 모르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