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웠던 손바닥
뒤집기 같은 변덕심에 살아나
존재의 이유에 대해 찾아 헤메다
지쳐서 잠들길 반복했던 나날
인정이 힘들단걸 이쯤서 배웠어
책장이 붙어서 페이지가 멈춰
담장을 넘어서지 못해서 갇혀
색깔이 흩어져 내 의지란 없어
어디쯤에 와 있나
언제쯤에 닿아 있나
내 기억은 불안의 바다에
내 기억은 불안의 파도에
무가치한 삶에
도망치듯 쌓았던
연명의 고리를 끊어낸뒤
더 망치길 바래 뭐에 취한 밤엔
날 해치고 난 뒤에 더 다치게 하네
나를 잃어버린 밤에게 커튼을 달아서
아침을 숨겨놓자
이미 죽어버린 나에게 호흡길 달아서
마음을 연기하자
나를 잃어버린 밤에게 커튼을 달아서
아침을 숨겨놓자
이미 죽어버린 나에게 호흡길 달아서
마음을 연기하자
나를 잃어버린 밤에게 커튼을 달아서
아침을 숨겨놓자
이미 죽어버린 나에게 호흡길 달아서
마음을 연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