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일 동안
우린 항상 같이 있었지
아주 천천히
넌 나의 삶에 녹아들었어
내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네가 있는 게 어느 틈에
습관이 되어 버린 걸까
천 일 동안
힘들고 아픈 일도 많았지
말할 수 없이 외로웠던 밤도 있었지
모두 다 괜찮아질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힘이 들 땐 너의 뒤에 있는 나를 믿어줄래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함께 걷는 길이 거칠더라도
걱정하지 마 불안하고 지친 마음
모두 모아 내 손에 건네준다면
가장 멀리 나는 종이비행기로 만들어줄게
천 일 동안
넌 나의 행복이었어
참을 수 없이
나를 벅차게 만들었지
(우우아아)
앞으로 내딛는 걸음마다 (아)
언제나 느낄 순 없겠지만
그때도 너의 뒤에 있을 나를 믿어줄래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함께 걷는 길이 거칠더라도
걱정하지 마 불안하고 지친 마음
모두 모아 내 손에 건네준다면
가장 멀리 나는 종이비행기로 만들어줄게
가끔 너무 높은 바람에
마음이 흔들릴 때면
기억해 함께 잡은 두 손은
절대 놓을 수 없음을
(후우우아아아아하)
아주 소란하던 밤
(하아하)
깊은 어둠 속에도
너를 알아볼 내가 있어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함께 걷는 길이 거칠더라도
걱정하지 마 불안하고 지친 마음
모두 모아 내 손에 건네준다면
돌아오지 않는 종이비행기로 만들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