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내 방의
공기가 차게 느껴질 때가 된
지금의 내 익숙해진 생활의 모습 앞에
아쉬움과 미련만이 남네
떠나기 무섭던 그 날 난 꽤
허무한 표정으로 잠잤네
어떤 향수같은 감정에 잠긴 채
타향에서의 삶을 맞이할 때
친구들과 같이 밤새
새피 뛰던 날의 피곤함에
익숙해져 버린 어느 날
내게 밤낮이 바뀐걸 알려준 잠
보다도 더 중요한건 그들과 같이
흔한 여행 한 번 못 가봤다는 것
동네에서 몇번 가졌던 술자리
가 전부인 나날이었다는 것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여기 와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어
그렇게 자연스레 매일 연락하던
친구에게도 연락 못 하고
그냥 다 똑같던 일상 속에 신선함이
필요해짐을 느낀 순간일
지금에 한껏 멋을 부려봐도
달라질 게 없어 뻔한 연락이 한 통
두 통 쌓여가고 가끔 나에게 두통
이 올 때마다 타이레놀 한움큼 투여
주변인 사이 겉도는 한 유령
붕 떠진 생활 후에 리바운드로
그냥 술로 해결한 채 고갤 숙여
잠들어 있는 채로 내 눈 속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은
다 맘에 드는데 왜 나만 겉도는 중
그냥 보는 눈 다 무시하고 맘에
묵힌 다음 풀어나갈래 나는 그저
혼자인 삶이 점점 익숙해져도
내가 원한 대로는 안 되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지쳤어
그저 오는 사람만 받아들이기로 했어
막상 벽 하나 넘어가면 있는
옆집에선 밤에 술판 벌이면서 지는
녹음하는 소리에 짜증을 내고
경계하는 각박한 현실 앞에서
난 뭐를 배워
Got no thang I know that
I'm just a sophomore level
I do I want to be more greater
in my art as all I made up
but I'm in deep shade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