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안개가 하얗게 온 세상을 덮은 밤
그대 나를 떠났네 쓸쓸히 길을 떠났네
밤벌레 울음소리 구슬프게 들리네
나는 멍하니 서서 아무 말도 못 했었네
아프지 말라며 내민 그 손을
끝끝내 잡을 수 없었네
그 손을 잡으면
영영 그대를 못 볼 것 같았네
힘없이 돌아서는 그대 눈이 젖었네
멀어지는 그대를 난 잡을 수가 없었네
아프지 말라며 내민 그 손을
끝끝내 잡을 수 없었네
그 손을 잡으면
영영 그대를 못 볼 것 같았네
힘없이 돌아서는 그대 눈이 젖었네
멀어지는 그대를 난 잡을 수가 없었네
멀어지는 그대를 난 잡을 수가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