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기분이 안좋단
얘길 하는 네게 무슨 일이야
물어봐도 아무것도 난 모르겠데
그냥 기분이 안좋은 날인가봐
걱정이 되서 먹고 싶은것도 아니면
가보고 싶었던 곳도
데려가도 기분이 똑같데
그냥 집에 가자는 그 순간
새까맣게 하늘에서 보이는 먹구름 떼가
비가 되서 내리더니 번개도 치고 난 다음
이제는 괜찮데 왜인지는 모르겠다해
그러곤 맑아지는
하늘을 보고선 알게됐어
네 기분따라 움직여 내 기분마저
근데 넌 날씨따라 변하는 맘
화창한 날만 기도하고 빌어 본 다면
조금은 달라질것 같아서 난
날씨야 제발 내일만 좋으면 안돼?
먹구름아 내일만 빗겨가면 안돼?
바람아 내일만 반대로 불면은 안돼?
아침에 오고서 점심에 가도되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