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닿지 않는 어두운 그늘에서
살며시 자라나는 연약한 풀잎
먼지만 쌓여있는 구석진 돌틈에서
힘겹게 뿌리내린 새파란 풀잎
내가 사는 이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갈 수 없는 저 하늘 밑에는 어떤 세상 펼쳐있을까
고개들어 하늘을 봐요 태양이 빛나잖아요
가고 싶은 저 하늘 밑에도
그런 세상 펼쳐있겠죠
한 줄기 햇빛과 소슬바람만으로
기꺼이 자라나는 연약한 풀잎
언젠가는 만나서 손잡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기다릴거야
내가 사는 이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갈 수 없는 저 하늘 밑에는 어떤 세상 펼쳐있을까
고개들어 하늘을 봐요 태양이 빛나잖아요
가고 싶은 저 하늘 밑에도
그런 세상 펼쳐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