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하철도 못 타 앨범에다 돈 몰빵
뚜벅이 된 내 꼴 봐 허벅진
헬창 보다 두껍다
시간은 금인데 내 시급 최저
발버둥 쳐 벗어나기 위해서
디스크 환자인 아빠가 투잡 뛰는
모습들을 난 외면해 애써
애 아빠가 된 내 친구들은
넌 꿈을 쫓고 있으니 멋지데 아직
근데 부모님 생일 조차
봉투를 못 주는 난 여태껏 불효 자식
선택에 책임은 져야지 남자지
한입 가지고 난 두 말 못하지
우리 가족을 돈 방석에
앉히는 걸 넘어서 그녀 집에도 일등 사위
실패 열등감이 꼬리표처럼
내 뒤에 악마는 그만두라고 해 내 귀에
절대 안 포기해 노량진 출신
아닌데도 N수생의 기세
기회라고 바꿔 불러 사서 고생
위기들을 반복
밤마다 다 뛰어넘고 나서도
인정에 여전히 배고파
난 히딩크의 후예라서
잘 될 거라고 yeah i got it
성공은 힘들어 yeah i got it
너무 늦은거 아니냐고 되묻던 걔네는
전부 다 닥치게 해 아가리
그게 배고파도 계속 하는 이유
무시 받을 때 더 짜내 힘을
사실 서브웨이보단 편의점 음식을
더 많이 먹었지 이 앨범은 Self-M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