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난 20살 그때를 기억해
새하얀 얼굴로 해맑게 웃어주던
시작은 친구였지만 당연스레
너를 좋아하게 됐고
그렇게 우리 사랑은 시작됐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데이트하고
널 바래다주고 막차 타고
밤새며 전화하다 잠꼬대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어
고마워 내게 와줘서
너의 가장 예쁘고 풋풋한 날에
나를 만나줘서
고마워 나의 아내가 되어 주어서
나의 사랑 나의 그대
이제는 편하게 뀌는 방귀마저 귀여운 너
소소하게 웃는 일상이
너무나 소중해
아침에 일어나 내 옆에
잠들어 있는 사람이 너라는 게
너무나 행복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야
더 잘해주지 못해서
흔들리지 않게 나를 붙잡아주고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준 너
고마워 내게 와줘서
하늘이 준 소중한
우리 사랑의 엄마가 돼줘서
고마워 나의 아내가 되어 주어서
나의 사랑 나의 그대
사랑해 너 하나만을
어수룩한 날 믿고
막연한 삶을 함께해줘서
사랑해 언제까지나 늘 함께해
처음처럼 그 마음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