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던 날
내게 스며들던 너
내가 알아채기도 전에
사랑이란 말을
가르쳐 주던 너
내가 알던 세상은
너로 물들어
하나 둘씩 너의 색으로
너를 만나려고
내게 미리 와있던 한 줄
머리부터 적시는 느끼기에
적당한 온도
사랑 없이 살다
느끼는 너라는 축복은
내게는 선물 같아
다른 이유도 없이
나를 안아주던 너
내가 머뭇거리기 전부터
사랑이란 말을 가르쳐
주던 너
세상은 온통
너로 가득해지고
하나 둘씩 너의 온기로
너를 만나려고
내게 미리 와있던 한 줄
머리부터 적시는
느끼기에 적당한 온도
사랑 없이 살다
느끼는 너라는 축복은
내게는 선물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