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우리 그때를 기억해
너를 만나 유난히 따뜻했던 봄
그때는 모두 다 어색했지만
봄비가 내린 듯 조금씩 뜨거워졌어
무더웠던 여름날 차창 위에 쏟아지던
빗방울 소리에 내 품에 잠이 들던 너
함께했던 여름밤 하늘에 걸린 별처럼
우리는 함께할 줄 알았었는데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면 와줄까
나의 어두웠던 새벽을 비춰준 너처럼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면 잊을까
우리 스치는 바람처럼
그렇게 서로를 잊어갈까
붉게 물든 가을날
카페 앞에서 웃음지었던
카메라에 담긴 너는 그대로인데
하얀눈이 내리면 제일 먼저 내게 전화해
아이처럼 좋아했던 너였었는데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면 와줄까
나의 어두웠던 새벽을 비춰준 너처럼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면 잊을까
우리 스치는 바람처럼 그렇게 서로를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면 와줄까
나의 어두웠던 새벽을 비춰준 너처럼
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면 잊을까
우리 스치는 바람처럼 그렇게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