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좋아졌다가
나는 너가 싫어졌다가
하는 경향이 있지
너도 내가 좋아졌다가
너도 내가 싫어졌다가
하는 경향이 있지
잃어버린 책갈피가 되어줘
서로가 다른 방향으로 헤어져
분명 상황은 어긋나게 틀어져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멀어지는 감정의 조각들로
틀린 그림 맞추기는 어려워
분명 상황은 어긋나게 틀어져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말들로
나는 너가 좋아졌다가
나는 너가 싫어졌다가
하는 경향이 있지
너도 내가 좋아졌다가
너도 내가 싫어졌다가
하는 경향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