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역을 지나갈 때면
뭔가 아쉬움이 몰려와
멀어지던 우리 모습이 겹쳐보여
나 이 역을 지나갈 때
일부러 노랫소리를 크게 틀고
눈을 감아 5분이면 돼
이 승강장 지나칠 때
다음 역은 금련산입니다라는 멘트
나는 왜 또 멈칫해
여기서 내려야할 거 같은 기분에
맞다 너 여기 살았었지
나도 웃기네
널 버린건 멍청한 나였는데 왜 이래
문득 생각이 나네 바다 가는 그 돌 길에
그 카페 우리 자리는 2층이었지 babe
oh oh you loved me
근데 내가 너무 어렸지
모두 내 felony
모두 내 felony
나 이 역을 지나갈 때면
뭔가 아쉬움이 몰려와
멀어지던 우리 모습이 겹쳐보여
나 이 역을 지나갈 때
일부러 노랫소리를 크게 틀고
눈을 감아 5분이면 돼
5분이면 돼
나는 다시 내게 물었지
정말 5분이면 돼 ?
아니 사실 평생
이 찝찝한 기분을
못 버릴거 같아
왜일까 그건 나도 모르겠어
너를 만난다면
내 마음에 남은
마지막 한 조각
떨쳐낼 수 있을까
분명 사랑은 아닌거 같은데
그거 말고
표현 할 단어가 없는거 같아
멀어지던 니 뒷모습 밖에 기억이 안나
만나면 인사나 할까
아니다 그냥 나 모른 척 해주라
나 이 역을 지나갈 때면
뭔가 아쉬움이 몰려와
멀어지던 우리 모습이 겹쳐보여
나 이 역을 지나갈 때
일부러 노랫소리를 크게 틀고
눈을 감아 5분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