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속에 하얗게 흐드러진 밤거리는
매일 그리도 낯설고 신비로웠는지 몰라
금방이라도 무슨일이 생길 것만 같아
마음은 차가운
깊은 밤하늘에 날아가버렸네
홀로 날 수 있다며
날개를 폈던 날 모든 순간들이 새로웠었지
허물조차 떼어내지 못한 우리네 스무한해
아직 못 말려낸 날개를 Huh
작은 방 문 앞에 두려움은 설렘으로
다시금 찾아와
지금은 볼 품 없지만
그 땐 얼마나 멋졌던가
어리숙한 우리가 (있었던)
스물 한 살의 밤거리는
가슴이 벅차올랐지
허물조차 떼어내지 못한
우리네 스무한해
아직 못 말려낸 날개를 Huh
허우적대다 잠에 들지 못한
우리네 스무한해
아직 못 잊어낸 날들을 Huh
흐릿해져 가지마
사라져가지도 마
내뿜은 연기처럼 흩어지네
우리가 숨을 쉬었던 그 거리에
아직 나는 그 자리에 머무네
우리가 숨을 쉬었던 그 거리에
우리가 숨을 쉬었던 그 거리에
아직 나는 그 자리에 머무네
우리가 숨을 쉬었던 그 거리에
연기속에 하얗게 흐드러진 밤거리는
매일 그리도 낯설고 신비로웠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