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가는 저 아가씨 눈매를 보소
겉눈을 감고서 속 눈만 떳네
놀아난다 놀아난다 놀아나 본다
건너말 큰 애기 놀아 난다
쓸쓸한 내 마음 누굴 만나나
꽃 본 듯 날 보는 내 님을 보지
몰랐네 몰랐네 난 몰랐네
우리 둘이 요렇게 좋을 줄은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가세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가세
십오야 두리둥실 뜬 저 달아
낭군님 계신 곳 비춰주렴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나지고
우리낭군 날 보고 보고지고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가세
아리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