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사람들이 십자가를 손가락질할 땐
그렇게도 길길이 날뛰었으면서
정작 띄어지고 싶은 마음에 띄엄띄엄
늘어지게 늘어놓는
사랑 없는 자랑 때문에
때묻어가는 십자가는
왜 그렇게 자각 못하는지
이대로 각 잡고
각자의 길을 가자는 건지
아니면 십자가를 대신할
자가 진단 도구랄 게
따로 있는 것인지
너의 Dog 같은 허영심이
결국엔 독이 되어
너를 죽이고 나를 죽이고
우리 모두를 죽이는
죽이는 선악과가 되는 걸
도대체 왜 모르는 건지
어디까지 알려 줘야 하는지
그리고 부끄럼은 누구의 몫인지
그래서 Boo- Crown은 누구의 목에서
지금 반짝이고 있는지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기나 한 건지
끼리끼리 모여 끓이는 문화는
언제쯤에나 사라지게 되는 것인지
아님 그냥 이대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인지
Christian Z
그랬었지
때로는 너의 모습 속에서 말야
아무런 생명의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아
Christian Z
넌 그래도 괜찮지
Christian Z
정말 이대로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