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너는 잘 지내?
나는 많이 바빠
대학 과제가 많아
음 그랬구나
그럼 나도 잘 지내
라고 말해야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
음 힘든가 봐
그게 말이지 난 너네 부러워
보이지 않는 길은 너무 두려워
나도 누군가 내 열심히 한 만큼
점수로 매겨줬으면 좋겠어
내 20대는 불쌍한 게 맞는 거 같아
연애도 한번 못하고 친구도 못 사귀어
이런 상황보단 이런 성격이 돼버렸어
이제 난 어쩌지 완전 노답이야
요즘따라 고민이 너무 많아졌어
뭐가 좋은 노래고 뭐가 좋은 삶이야
이거 완전 노답이네 노답이야
내가 던진 물음엔 아무런 답이 없는 것 같아
자꾸 답을 찾게 돼버렸어
내가 어렸을 때보단 커버려서
커서 뭐 할 거니 난 몰라
그런 질문은 참 곤란해
끝이 보이는 길은 재미가 없었어
길을 잘못 들어도 그대로 걸었어
근데 근데
어른이 됐는데도 더 무서운 게 많아졌어
너도 그런지 혹시 i dont know
언제 한번 만나서 we can talk
진지한 건 아니고 네 생각이 궁금해
다들 그럴 타이밍인지 왜 인지, 그래
아무리 혼자 고민해 봐도
답을 못 찾고 있어
이건,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답이 없는 걸지도 몰라
요즘따라 고민이 너무 많아졌어
뭐가 좋은 노래고 뭐가 좋은 삶이야
이거 완전 노답이네 노답이야
내가 던진 물음엔 아무런 답이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