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는 걸까
생각이 나서
같이 걷던 길을 걷다
네가 내려
자주 갔던 그 놀이터에
오랜만에 혼자 와봤어
보고 싶어서
두 눈을 감으면
스치는 바람
불어온 기억
널 부르면 웃어 주던 너
그 시간들이 차올라
오 그리워
네가 많이 생각나지만
여기 내리는 추억에
많이 젖지 않게만 둘게
혹시라도 마주칠까
바랬는지 몰라
괜히 무거운 발걸음은
천천히 가고 싶어 해
눈을 맞추며
웃어주던 너는 없지만
보고 싶나 봐
두 눈을 감으면
스치는 바람
불어온 기억
널 부르면 웃어 주던 너
그 시간들이 차올라
오 그리워
네가 많이 생각나지만
여기 내리는 추억에
많이 젖지 않게만 둘게
오늘 같은 밤엔
추억할 수밖에 없는 날
용서해 줘 아주 조금만 더
이 시간에 머물 수 있게
날 부르며 웃어 주던 너
기억이 머물던 시간
널 그리며
이 노래는 끝이 나지만
여기 내리는 추억에
많이 젖지 않게만 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