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이별
동하
앨범 : 이별의 형태
작사 : 동하
작곡 : 동하
편곡 : 강고은, 강유중, 신재호, 동하
모든 곳에 있었지 우습게도
아무렇지 않게 또 모든 걸 줬던 거지
아무 말도 못 했지 너 보낼 때도
무겁게 내려앉은 긴 허무를 마주할 뿐
아이처럼 주저앉아 나 아프다고 너무
소리쳐 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마음처럼 이렇게 슬퍼만 하기엔
난 너무도 커버렸겠지
별다를 건 없었지 이별이란 건
넓어진 내 방, 길어진 밤들뿐
아이처럼 주저앉아 돌아오라고 다시
울고 떼쓰고 애원해 널 잡고픈데, 마음은 그런데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웃음으로 보내주는 게
어른들의 이별일 테니
모든 곳에 있었지 우습게도
아무렇지 않게 또 모든 걸 줬던 거지
알고 싶은 한 가지 사랑이 다시 오면
아이처럼 다시 뛰어들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