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혼자 맞은 아침
네가 없이 눈을 뜨는
맑은 아침은
맑아도
눈물이 흘러
오전 10시 반
혼자 먹는 아침
젓가락도 잘 못 집던
네가 보여서
손등에
자꾸 내 눈물이 흘러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
어떡해야 눈물이 멈출까
너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이
눈물로
다 흐르고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
어떡해야 눈물이 멈출까
너와 함께했던
모든 추억들이
사라질까 봐
난 두려워
저녁 10시 반
시끄러운 술잔
말이 많은 친구들도
쉬운 농담도
널 대신할 수
없었고
새벽 몇 실까
불이 꺼진 네 방
울다 죽을 사람처럼
눈물을 먹고 돌아와
가슴이
미어지지만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
어떡해야 눈물이 멈출까
너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이
눈물로
다 흐르고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
어떡해야 눈물이 멈출까
너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이
사라질까 봐
난 두려워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눈물이)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
어떡해야 눈물이 멈출까
너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이
눈물로
다 흐르고
어떡해야 눈물이 멈춰
어떡해야 눈물이 멈출까
너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들이
사라질까 봐
난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