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까지 걸어왔어요
모진세월 비바람 맞으며
뒤돌아 볼 여백도 없이
나를 잃어버린 채
쫓기듯 여기까지 걸어 왔어요
때로는 고마워요 감사해요
꿈을 꾸며 걸어왔던 그 시절도
되돌아 갈 수 없는 뒤안길 되어
나 여기에 서 있네
나 여기까지 걸어왔어요
번지없는 백지장 인생길
그림그릴 여백도 없이
나를 잃어버린 채
쫓기듯 여기까지 걸어 왔어요
때로는 고마워요 감사해요
잊지 못할 그 인사도 그 추억도
되돌아 갈 수 없는 뒤안길 되어
나 여기에 서 있네
되돌아 갈 수 없는 뒤안길 되어
나 여기에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