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
살아 내다 보니
어느새
이 나이라네
나름 열심히 살았다
스스로 위로하지만
쓸쓸함은
어쩔 수가 없는
사람의
그림자구나
결국 누구나 똑같은
외로운 삶이었구나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바람
불어오듯이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다
지나갈
바람인 것을
산다는 건 바람이라오
지나 버릴 바람이라오
언젠가는 사라질 것들에
매여
살아갈 필요
없다오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바람
불어오듯이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다
지나갈
바람인 것을
산다는 건 바람이라오
지나 버릴 바람이라오
언젠가는 사라질 것들에
매여
살아갈 필요
없다오
언젠가는 사라질 것들에
매여
살아갈 필요
없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