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뛰어가는 아기자기한 토끼 소녀
잠이 덜깨 눈 비비며 난 너를 보았지
언덕 넘어 산을 넘어 나에게 한 마리 토끼가
수줍은 얼굴 너는 내 친구 같았어
토끼들이 행진하며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마음을 품은 채로
계곡 넘어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
우리는 모두 꿈으로 이뤄져 있어
먹구름이 끼어서 비가 오는 날
거센 바람이 불어서 앞을 다 가린 날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뜨듯이
걱정하지 말고 힘을 모아 높이 뛰어봐
푸른 하늘 모두 모여서
날아 오르는 기분이 좋아
높이 뛰어 올라 희망을 찾아가볼까
꿈이 향하는 어디든
쫑긋한 귀 똥글 꼬리 아기자기한 토끼 소녀
기뻐하는 너를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와
구름 너머 하늘 너머 날아갈 듯 한 이 즐거움
손에 손 잡고 앞으로 나아가 보자
뛰다가 지치면 사과 나무 아래
작은 다람쥐 친구들과 쉬었다 가자
따스한 햇살을 보고서 일어나
중요한 건 포기 없는 도전인거야
푸른하늘 모두 모여서
날아 오르는 기분이 좋아
때론 힘든 일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여기서 끝내간 아쉬워
어디까지 간 건지 잊어버렸어
저 멀리서 보이는 토끼들처럼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추억이였지
반가움에 나는 두 손을 흔들었지
붉게 묽든 하늘을 보며
수고했어 너에게 하는 말
쫑긋 귀를 새워
토끼들의 행운을 말하고 파
우리 모두 함께 노래 해
어제 일도 지난 경험이야
때론 힘든 일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여기서 끝내긴 일러
언젠간 정상에 도달해
행복한 일 들만 있을 거야
언덕 넘어 산을 넘어 나에게 한 마리 토끼가
수줍은 얼굴 너는 내 친구 같아
우리의 나날 우리의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