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며 걷던 때가
언제부턴지 모를 때가
아마도 어린 시절 내가
바라봤던 세상은
사람 만나는 게 좋을 때가
마음 나누는 게 좋을 때가
아마도 순수했던 내가
바라봤던 마음은
내가 느낀 다양한 감정들
내게 먼저 다가와 준 사람들
도화지엔 일곱 가지
그 이상의 색이 보여
있는 그대로 모든 것들을
마주할 수 있을지
마음 괜찮아지 용기
편견 벗어던질 용기
오늘 살아갈 용기는
내게 있어, 모두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린 마음에
사람도 세상도 나에겐
그저 무미건조한
사람 만나면 지칠 때가
언제부턴가 두려울 때가
어른이란 말 부담될 때가
모든 게 색을 잃어가
되찾고픈 내 마음은
되찾고픈 내 사람은
되찾고픈 세상은
어린 시절에 갇혀있어
있는 그대로 모든 것들을
마주할 수 있을지
마음 괜찮아지 용기
편견 벗어던질 용기
오늘 살아갈 용기는
내게 있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