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더라
그땐 몰랐는데
귀찮아했는데
그게 그리워지더라
떠오르더라
너의 조각들이
우리 함께한
그 약속들이
날 가득
채우더라
네가 아닌 사람 만나
잊으려 해 봐도
네가 남기고 간
그 추억들만 생각나더라
안 되겠더라 너 없이
못 살겠더라 너 없이
내 안에 내 안에서
너만 그대로더라
기억하더라
가슴이
너의 빈자린
너무 크더라 정말
네가 아닌
누구도 안 되더라
어딜 가도 어딜 봐도
네가 보이더라
잡으려 해도 넌 닿지
않아서 더 아프더라
안 되겠더라 너 없이
못 살겠더라 너 없이
내 안에 내 안에서
너만 그대로더라
기억하더라
가슴이
너의 빈자린
너무 크더라 정말
네가 아닌
누구도 안 되더라
네가
사랑이더라
네가 내 꿈이더라
전부였더라
너 없인 내가 없더라
너 없인 의미 없더라
내 안에 내 안에서
점점 넌 커지더라
(기억하더라
가슴이)
너의 빈자린
너무 크더라
네가 아닌
누구도 안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