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한켠에 기대
이젠 뭔가를 떠올리기도 싫네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들이 내
이내 나의 가사가 되어가네
미래나 인생 복잡한 생각에
걍 음악을 틀어 그만두렴
이란 말한 넌 날 그만 울려
누난 물어봤지만 난 걍 음악이
좋았는걸 목표가 하나뿐이라서
피나던 노력은 당연하고 피하던
난관들도 직접 부딪히게 된 시발점
um 신을 믿진 않지만 기도를
um 드렸고 내 소원이 이뤄지기를
um 바래도 한 번도 들어준 적 없거든
um 그는 존재하긴 할까 의심되는 마음
첫걸음부터 완벽하지 못했던 나는
여기 이곳에 있어 um
왜 용기를 내지 못해 한 걸음만 더
왜 도전이 무서워 두려움에 떨어
목적지까지 아직 많이 남았어
너가 선택한 거니 후회 없이 done
걱정이 많아 이뤄질 거란 기대감도 없잖아
참아왔으니깐 차마 말 못 할 고민들을 담아
내 가사로 녹여내보려 한다만
잡다한 생각들만 하나 둘 떠올라
비전 없이 이대로 가단 아마도 날 잃어 갈 것만 같아 그러니 더욱 해야 돼 발악
속마음을 털어낼 친구하나 없었네
어떻게 산 지도 모르겠고 걍 견뎠네
버텨내도 저렇게 살지 말라는
시선들이 왜 그리 가득해
남의 도전을 무시하고 하찮게
생각 마 랩만 한 선택지가 없었어
해마다 나아가는 내 실력과
음악을 택한 날 믿고 내닫아 yes
해맑게 웃음을 짓고 싶어
나도 내가 잘 될 거라 믿고 싶어
그러니 등 뒤에 지고 있던
것들을 모두 내려놓기로 결정
한 뒤에 다시 왔던 비애가
실패 라고 생각 안 해
기댈 곳이 없어도 이내
다시잡아 멘탈 인내력이
늘었고 핑계는 버리고 보여줄게
내건 필요 없어 가사의 해석
나를 위해서 쓴 거니 뭐가 필요하겠어
밑에서 올라가는 과정
그 누구보다 위에 설 거니
피해서 살지 않겠어
더 이상의 같잖은 변명 따윈
하진 않고 철석같이 자신을 믿지
억척같이 버텼으니 이곳이
내 것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
왜 용기를 내지 못해 한 걸음만 더
왜 도전이 무서워 두려움에 떨어
목적지까지 아직 많이 남았어
너가 선택한 거니 후회 없이 d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