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니가 날 떠나가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난 가지 못하는 그 길 위에선
너의 뒷모습만
이별은 누구도 알 수 없게 조용히 다가와
지난 시간은 바람에 모래처럼
니가 밉다 니가 미워
붙잡아도 잡히지 않는 니가
한번을 돌아보지 않고 멀어져가는 니가 미워
내가 밉다 내가 미워
그래도 널 사랑하는 내가
너를 잊지 못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울
내가 미워
내 욕심으로 널 붙잡아 슬프게 하고 싶진 않아
너는 이렇게 떠나 더 행복해지는 거 맞지 그런 거지
너 하나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
널 보내는 게 내 남은 사랑이란 게 아파
니가 밉다 니가 미워
붙잡아도 잡히지 않는 니가
한번을 돌아보지 않고 멀어져가는 니가 미워
내가 밉다 내가 미워
그래도 널 사랑하는 내가
너를 잊지 못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울
내가 미워
사랑하는 니가 날 떠나가는데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