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걸 너는 알고 있니
아직 닿지 못한 것이 많아
알지 못하는 게 많아
나도 모르게 투박한 문장을 입 밖에 뱉고선
후회를 하고선 밤잠을 설쳤지
서투른 행동을 너의 눈에 보이곤
기억에 남아선 고장이 났나 봐
나의 무지함이 부끄러울 땐
누군가 항상 내 앞에 있지
나의 경솔함이 부끄러울 땐
누군가 항상 내 앞에 있지
나도 모르게 선명한 생각이 떠오르려 할 때면
시선이 무서워 깊은 곳에 묶어둬
낯선 세상이 다가오려 할 때면
익숙함에 이끌려 뒷걸음치네
나의 무지함이 부끄러울 땐
누군가 항상 내 앞에 있지
나의 경솔함이 부끄러울 땐
누군가 항상 내 앞에 있지
나의 무지함이 부끄러울 땐
나의 경솔함이 부끄러울 땐
나의 모든 것이 부끄러울 땐
누군가 항상 내 앞에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