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눈 내리던 어느 날
눈이 펑펑 오는 그 거리에서
우리의 마침표가 되던 날을 기억해
사랑이 끝났다고 느낀 날
혼자 펑펑 울었던 그 길에서
우리의 마침표가 되던 날을 기억해
눈이 떨어지면 니가 떠올라
너를 잡지 않은 그때의 내가 후회가 돼
날 떠나서 좋니?
슬픔보다 기쁨으로 가득 찬 내 삶에
이별 따윈 내게 없는 줄 알았는데
날 떠나서 좋니?
연락까지 피할 필욘 없잖아
너와 내가 멀어지면 가슴 아프니깐
머물게 해줘
12월 눈 내리는 지금
오늘도 혼잣말로 하룰 보내
마침표가 쉼표로 바뀔 날을 기다려
눈이 떨어지면 니가 떠올라
너를 잡지 않은 그때의 내가 후회가 돼
날 떠나서 좋니?
슬픔보다 기쁨으로 가득 찬 내 삶에
이별 따윈 내게 없는 줄 알았는데
날 떠나서 좋니?
연락까지 피할 필욘 없잖아
너와 내가 멀어지면 가슴 아프니깐
머물게 해줘
그때의 너의 표정도
나와 같다 느꼈어
우리 행복했던 기억을 생각해서라도
날 떠나서 좋니?
두렵고 외면했던 우리의 마침표를
이제서야 찍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