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알지 못한
상처 많은 한 소년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네게 들려줄게
혼자 있을래 내 옆엔
아무도 두고 싶지 않아
누군가가 나 때문에
상처받는 게 싫어
차가운 눈빛도 싫어
다가오지 마 두려워 넌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아직 모르잖아
가시가 너무 많아 만질 수도 없어
찔려버릴 거야 상처받을 거야
뒷걸음치며 피하는 나를
아무 말 없이 안아주던 너에게 말해
사실 외로웠어 많이 힘들었어
내게 와줘서 고마워
좋아하지만 두려워 난 내가
너를 아프게 할 걸
너무 잘 알잖아
따뜻한 손길이 그리워서
모두 잊었었나 봐
내겐 욕심이었다는 걸
이젠 알아
미안해 더는 옆에 있을 수 없어
지워버린다면 잊어버린다면
넌 행복하게 살아갈 거야
마지막까지 안아주는 너에게 말해
정말 행복했어 많이 좋아했어
함께여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