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툴 때
차가운 한 마디 말들
스며들지 못하게끔 안아준다 했잖아
하나 둘 셋
세도 달라질게 하나도 없다는 게
이제 와서 너무 슬퍼
왜 하필 이런 날씨 이런 온도에
내 마음속에도 한기가 든듯해
날 대하는 게 너무 다른 너
다른 사람인 것 같아
적응이 안 돼
혼자가 된 것 같아
떨어지는 빗물이
온몸을 타고 깊숙이
끝이야.. 이미 우린?
없어 넌 이제 내 뒤에
사랑한다 했기에
잠시 사라진 뒤에
금방 온다 했지 왜?
이미 다 젖었는데
네가 돌아선 길에
나만 혼자야 이젠
영원하다 했지 왜
안아 준다 했기에
사랑한다 했기에
잠시 사라진 뒤에
금방 온다 했지 왜?
내 사랑은 매번 왜 이래
우리의 습관 말투 표정들이 하나둘씩 지겨워진다면
아무것도 아닌 날 안아주려 애썼던 네가 지워진다면
모든 게 꿈이면 좋겠다
내가 어떻게 네가 없이 웃겠어
왜 하필 이런 날씨 이런 습도에
내 맘과 눈동자에도 안개가 낀 듯해
날 대하는 게 너무 다른 너
다른 사람인 것 같아
적응이 안 돼
혼자가 된 것 같아
떨어지는 빗물이
온 몸을 타고 깊숙이
끝이야 이미 우린?
없어 넌 이제 내 뒤에
사랑한다 했기에
잠시 사라진 뒤에
금방 온다 했지 왜?
이미 다 젖었는데
네가 돌아선 길에
나만 혼자야 이젠
영원하다 했지 왜?
안아 준다 했기에
사랑한다 했기에
잠시 사라진 뒤에
금방 온다 했지 왜?
내 사랑은 매번 왜 이래